2017년 9월 23일, 인천광역시 철인3종협회가 주최하고 동호인 선수 250여명이 참가한 '2017 BMW NIGHT DU-ATHLON & PARTY IN INCHEON'가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듀애슬론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에서 파생된 경기로 수영+사이클+마라톤이 아닌 마라톤+사이클+마라톤으로 구성된 경기입니다. 이 밖에도 아쿠아슬론(사이클을 제외한 수영과 달리기로 구성), 크로스트라이애슬론(수영+MTB+산악달리기)등 다양한 복합경기가 있습니다.
우리 전공에서는 이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어 전공의 단합은 물론, 우리 전공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1기 최호익 선수, 4기 김창기 선수를 개인 경쟁부문에 출전 시켰습니다. 최선수는 수년간 자전거와 마라톤 동호회 활동을 통해 실력을 키워온 재야의 고수였고, 김선수는 2012년 아마추어 대회를 제패한 후 홀연히 선수생활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두 선수의 참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이 쏟아졌습니다.
오후 5시 부터 시작된 경기는 영종도의 강한 바닷바람과 늦가을을 쌀쌀한 밤기온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광활한 드라이빙 서킷을 달리는 재미가 있는 경기였습니다.
결승선에서는 최선수의 애인(現 부인)과 김선수의 부인(前 애인)이 기다리며 완주를 축하 해주었고 오랜시간 경기로 인해 지친 선수들의 심신을 위로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땀흘리면서 전공의 단합을 꾀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할거리를 찾아보겠습니다. 함께 해주실거죠?